50만달러대 인쇄기 도입
대형업소와 어깨 겨뤄
모든 것은 이제 디지털로 간다. 인쇄도 마찬가지다. 한인 인쇄업계에서 디지털 인쇄를 선도하고 있는 업체중 하나인 DLI 프린트(대표 허환·950-A Cahuenga Bl.) 경우 최근 50만달러짜리 디지털 인쇄기 넥스프레스(NexPress) 2100를 들여 놓았다.
그 이유는 대형 인쇄소를 상대로 살아 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디지털화를 도입하는 방법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넥스프레스는 인쇄기 제조분야의 권위를 자랑하는 하이델버거와 사진과 컬러 등 이미지 솔루션의 대명사 코닥이 기술을 제휴하여 설립한 회사.
디지털 인쇄의 장점은 기존의 광고전단지 인쇄 시 필요한 플레이트나 필름 등이 필요 없게 된다는 것. 이런 과정이 불필요하게 되면 며칠씩 걸리던 인쇄기간을 몇 시간으로 줄 일수 있다. 게다가 넥스프레스는 1시간에 4,000장을 인쇄할 만큼의 스피드를 자랑한다.
따라서 앞으론 온라인으로 파일만 보내고 인쇄소로 찾아오는 동안 모든 것이 준비가 되기에 와서 픽업만 하면 된다. 허환사장은 “제작과 인쇄과정이 너무 수월해지고 빨라졌다”고 디지털화의 장점을 전한다.
디지털 인쇄의 장점은 여기 그치지 않는다. 변동 데이터(variable data)도 척척 소화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미 한번 인쇄한 광고지에 한 단어만 바꿔서 인쇄할 수도 있어 한 명의 고객이 아닌 이름만 바꿔 여러 고객을 위한 인쇄도 쉽게 할 수 있다. 따라서 디렉트 메일광고도 좀더 개인적인 차원에서의 1대1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것이 허사장의 설명이다. DLI 프린트는 12년 전 한인타운에서 맥킨토시 컴퓨터 딜러로 시작했다가 인쇄영업도 겸용하게 되었다. 그 뒤 타운내 주요 광고회사들의 인쇄물들을 도맡을 정도로 기술을 인정받았다. 허 사장은 새 디지털 인쇄기 도입으로 “좀더 효과적인 광고제작으로 500장의 광고지를 돌려도 1만장을 돌린 것과 같은 최대한의 성과를 올렸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고객들에게 좀더 많은 비즈니스가 생기는 원동력이 되기를 원했다. (323)960-3335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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