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50투어 거의 7억달러·금년 수입 사상 최고
엘턴 존 선두…롤링스톤스 입장권 평균 157달러

콘서트 비즈니스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콘서트 수입이 사상 최고가 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티켓 가격의 인상이다.
현재 최고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아티스트는 합동 공연을 하는 엘튼 존과 빌리 조울로 올 상반기 동안 무려 5,270만달러를 긁어모았다. 2위는 3,740만달러를 번 롤링스톤스다. 특기할 만한 것은 엘튼 존과 빌리 조울이 2위인 롤링스톤스보다 41%나 많은 수입을 올리면서 독주하고 있다는 것이다.
7월21일자 ‘폴스타’에 실린 올해 중간 통계를 보면 콘서트 비즈니스는 경기 불안정과 레코드 업계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괄목할 만한 신장세를 나타냈다.
올 상위 50개 콘서트 투어의 총수입은 6억7,800만달러로 지난해의 5억3,800만달러보다 26%나 뛰었다.
상위 50개 투어의 평균 입장료는 51달러81센트로 지난해보다 2% 상승했다. 그러나 상위 10개 투어의 입장료 격차는 11.5%로 벌어져 작년 68.34달러였던 것이 올해에는 평균 76.16달러로 집계됐다.
폴스타의 편집장 개리 본지오바니는 말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수퍼스타들의 공연은 입장료가 계속 치솟고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롤링스톤스 공연의 평균 입장료는 지난해 119달러에서 올해에는 157.53달러로 뛰었고 셀린 디옹의 라스베가스 콘서트는 평균 입장료가 135.63달러다. 디옹 콘서트의 지난 6개월 수입 3,320만달러는 한 공연장에서만 벌어들인 것이다.
“”디옹은 한 도시에서 60회의 쇼로 24만5,000장의 티켓을 팔았다. 하룻밤 수입이 평균 50만달러가 넘었다는 계산이다. 디옹의 라스베가스 콘서트는 시험적인 것이었는데 대대적인 성공을 거두고 있다”
본지오바니는 말한다.
엘튼 존과 빌리 조울 공동 콘서트는 평균 입장료가 113달러로 현재까지 46만5,000장을 팔았다. 역시 상위 10개 콘서트에 든 케니 체스니는 평균 입장료가 35.80달러로 가장 저렴했지만 68만2,136장이 팔렸다.
체스니는 입장객 동원에서 1위를 기록했고 2위에는 팀 맥그로우(59만235명), 3위는 딕시칙스(58만2,806명)가 각각 차지했다. 콘서트 수입 12위를 기록한 펄잼은 53만2,381명을 동원, 4위에 올랐다.
그러면 올 하반기 전망은 어떤가.
전문가들은 상반기에 비해서는 그 열풍이 다소 식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불안정 이외에 기후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흥행 관계자들은 여름 콘서트가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특히 동부의 날씨가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비가 억수같이 올 때 사람들을 야외 콘서트로 이끌어내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본지오바니는 말한다.
한편 올 상반기 콘서트 수입 랭킹 톱 10은 연예생활 20년 이상의 베테런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디옹, 컨트리 가수 맥그로우, 체스니 그리고 딕시칙스만이 경력 20년 미만의 스타들이다.
톱텐 랭킹 및 흥행수입은 다음과 같다.
1. 엘튼 존/빌리 조울(5,270만달러) 2. 롤링스톤스(3,740만달러) 3. 딕스칙스(3,510만달러) 4. 셀린 디옹(3,320만달러) 5. 셰어(3,170만달러) 6. 팀 맥그로우(3,060만달러) 7. 플리트우드 맥(2,830만달러) 8. 이글스(2,720만달러) 9. 본 조비(2,690만달러) 10. 케니 체스니(2,440만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