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처가 아물 날이 없어요.”
탤런트 사강(23)은 기자와 만나자마자 대뜸 오른 팔뚝부터 보여줬다. 10∼15㎝ 정도의 긴 상처가 있었다. 최근 KBS 2TV <자유선언 토요대작전> ‘박!장!대!소!’ 코너에서 열심히 뛰어다니다가 폐교의 마루 바닥 구멍에 빠지는 바람에 생긴 상처.
사강의 ‘호기심과 승부욕’은 남다르다. 특히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 못하는 운동이 없을 정도다. 또한 한 번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성격 때문에 실력도 웬만한 수준을 뛰어 넘는다. ‘만능 스포츠 걸’로서의 사강의 면모를 들춰본다.
▲ 에피소드 1-해동검도
작년 초 신인으로 본격 활동을 시작할 무렵의 일. 한 드라마 PD와의 미팅 도중 사강은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다”며 자리를 떴다. 드라마 출연에 목을 매는 신인급 연기자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태도였다.
그날 사강이 급하게 간 곳은 바로 해동 검도장. 당시 해동검도에 빠져있던 사강은 ‘무슨 일이 있어도 매일 검도를 한다’는 스스로의 계획을 지키고 있었다.
사강은 검도 연습을 완전히 마친 후에 다시 PD에게로 돌아와 미팅을 마쳤다. 이런 노력 덕분에 사강은 작년 6월 해동검도 초단증을 거머쥘 수 있었다.
▲ 에피소드 2-당구
사강 때문에 ‘식음을 전폐’한 남자 연예인 5명이 있다. 나름대로 ‘한 당구’ 실력을 뽐낸 이들이 사강과의 대결에서 무참하게 져 자존심이 크게 상한 탓이다.
사강은 포켓볼 경기에서 거의 져 본 적이 없다. 약 6∼7년 정도의 구력을 자랑하는 데 “고교 때 프로 선수와의 대결 외에는 진 기억이 별로 없다”고 한다. 항상 “실력과 체력을 동시에 겨룰 수 있게” 10게임을 먼저 이기는 방식으로 룰을 정한다고 한다.

▲ 에피소드 3-기타
이 밖에도 사강은 다양한 스포츠에 흥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파킹 대회가 있다면 1등이 자신 있다”는 사강은 작년 카레이싱 라이선스(1차)도 땄다. 자동차 면허를 딴 것은 지난 1997년. 고등학교 때 배운 승마 실력도 수준급이다.
또한 수상 스키, 제트 스키, 웨이크 보드 등 해양 스포츠는 물론 스키와 스노우보드 등 겨울 스포츠에서도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지난 1999년엔 제트스키를 타던 도중 물 위의 줄이 목에 걸리는 바람에 죽을 고비도 넘겼다”고 귀뜸했다.
김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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