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 “3개월내 직원 더 뽑겠다”
48%, “6개월내 경제 좋아질 것”
중소기업의 고용은 미 경제 회복에 있어 핵심적이다. 580만개에 달하는 스몰 비즈니스는 미국 전체 고용의 절반을 차지하며 대부분의 고용창출이 중소기업을 통해 이뤄진다.
주식시장도 살아났고 기업수익도 증대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잔뜩 부풀었는데도 불구하고 한구석 불안으로 남아있던 고용이 마침내 위로 고개를 트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국 독립비즈니스연합(NFIB)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스몰 비즈니스중 10%가 앞으로 3개월 안에 직원을 더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에 나온 자료보다 1%더 개선된 것으로 경제회복의 발목을 잡고 있던 고용이 미국 경제의 주축인 스몰 비즈니스에서부터 죽음과도 같던 오랜 동면에서 깨어나 활기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48%의 기업주가 앞으로 6개월 안에 비즈니스 여건이 더 나아질 것으로 예상한 점.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좋은 수치다.
NFIB 수석 경제분석가 윌리엄 던켈버그는 “중고기업의 고용증대는 경기가 확실하게 살아나고 있는 뚜렷한 신호”라고 평가했다.
주가상승, 기업 수익증대에 이은 푸른 신호등 사인이 또 하나 켜져 더욱 고무적이다.
중소기업들이 직원을 늘리는 이유는 이렇다.
▶소비자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 오랜 불경기로 인한 절약생활에 염증이 난 소비자들이 이젠 돈을 쓰기 시작한다. 오하이오주의 전문 사진사 밥 루벨은 “신혼부부들이 결혼사진 액자를 더 고급으로 쓰고 리셉션에서 비싼 굴과 게 요리가 나온다. 1년 전만해도 엄두도 안 냈던 일들”이라고 말한다. 현재 5명의 직원을 쓰고 있는 그는 연말이 되기 전에 직원 두명을 더 쓸 계획이다
▶기업의 지출도 늘고 있다. 테크 컨설팅회사 시그넘 그룹은 테크 회사들이 고객 지원을 위한 지출을 늘리고 있다며 3월만 해도 기업의 지출은 죽은 상태였다고 지적한다.
골드만 삭스가 최근 조사한 테크 부문 지출 현황에서도 테크 관련 기업의 지출예산은 지난 3년 내내 삭감돼 왔으나 내년에는 3.5%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마침내 흐르던 피가 멈췄다”고 골드만 삭스는 보고서를 발표하는 소감을 피력한 바 있다.
한편 중소기업들은 직원은 더 채용할 계획이나 컴퓨터 등 장비지출은 아직 증대시킬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과 마찬가지로 28%의 업체만이 6개월 내 그런 장비들을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입이 늘어나기 전에는 지출을 늘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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