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년의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British Open Golf에서 한국의 최경주가 공동 22위, 허석호가 공동 28위를 했고, 또 미국 LPGA(여자 골프)의 Big Apple classic 경기에서는 한희원이 우승을 차지 하는가 하면 아직 15세 어린 나이의 미셀 위는 미국 아마추어 여자골프에서 오늘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다. 5년 전만 해도 한국 골프는 박세리밖에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잘 나가는 선수가 하도 많아 그 이름을 다 외우기도 힘들 정도다.
박세리가 1998년 처음으로 LPGA 골프대회에서 우승했을 때는 미국 언론들이 그렇게 큰 관심을 표시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달 남짓만에 두번째로 큰 대회에서 우승하자 일제히 크게 보도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당시 클린턴 대통령까지 박세리에게 골프 한번 치자고 제의를 할 정도였다. 그때 한 TV 커미디언은 When President Clinton said to Se Ri Pak, “Let’s play a round," she said, "No, thank you, sir." She thought Clinton had said, “Let’s play around." (클린턴 대통령이 박세리에게 ‘골프 한번 치자’고 말하자, 그녀는 ‘감사하지만 사양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녀는 클린턴이 ‘우리 같이 재미보자’고 말한 줄 알았기 때문이다)라고 조크를 하기도 했다. play a round(플레이 어 라운드)와 play around(플레이 어라운드)가 전혀 다른 뜻이기 때문에 생긴 조크다. play a round는 “골프 한 라운드를 친다”는 뜻이지만 play around는 “여자하고 재미보고 돌아다닌다”는 뜻도 되고 “일은 하지않고 빈둥빈둥 논다”는 뜻도 된다.
A: It’s been a while since we played golf together. Let’s play a round this weekend.
B: OK. What do you shoot now?
A: Around eighty.
B: That’s pretty good!
A: 우리 같이 골프친지도 꽤 오래되었는데, 이번 주말에 골프 한번 같이 치자구.
B: 좋아. 너 요새 얼마나 치니?
A: 80 정도.
B: 잘 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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