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양한 청소년센터 연중 프로그램
▶ 청소년 상담·그랜트 신청 전문인력 시급 … 독지가 관심도
아틀란타 청소년센터(회장 오용수)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건전 놀이문화 육성과 탈선방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타운의 새로운 문화로 자리매김 하고있다.
지난 24일 페리미터 교회에서 개막된 청소년 농구교실을 비롯 제1회 청소년볼링대회가 청소년센터와 아틀란타볼링협회(회장 최대준)의 공동주관으로 27일 브런스윅피치트리볼링장에서 개최됐으며, 내달 10일에는 광복절 기념 단축마라톤 대회가 열릴예정이다.
또한 9월 14일에는 흥사단 아틀란타 지부가 후원하는 ‘도산 안창호기(旗)’ 농구대회가 사흘간 열리고, 같은 달 청소년센터 주최하고 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청소년테니스대회’가 개최된다. 아울러 10월에는 정기 청소년 농구대회 추계리그가 4일부터 3주간 계속되며, 한인청년회의소가 후원하는 청소년볼링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미 농구,볼링, 테니스대회 등 청소년을 대상(초·중·고 및 대학생)으로 꾸준한 행사를 펼치고 있는 청소년센터 오용수 회장은 “긴 여름방학인데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가 너무 적어 한인 학부모들과 똑같이 안타까운 심정이다”며 “청소년들을 위한 행사가 활성화될 때 이들의 탈선이 사전에 방지됨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면서 한인들의 행사 참여를 당부했다.
신청비가 무료이며 경품도 푸짐했던 이번 볼링대회는 초·중·고·대학에서 총 75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학부형 다수가 같이 해 열띤 응원과 더불어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볼링대회에 참가한 에스더 김(조지아 텍 2년)양은 “같은 또래의 친구들과 사귈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시간이었다"며 “이런 행사가 앞으로 더욱 많아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참가자인 인 이민형(고교 2년) 양도 “한인학생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어 참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에 딸 셋을 모두 참가시킨 이창호씨는 “부모의 한사람으로 청소년 이벤트에 대한 기대가 많고 크다"면서 “방학중 청소년들을 위한 이런 행사가 탈선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용수 청소년센터 회장은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진로, 학교문제 및 이성 등 다양한 형태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해당 분야의 전문인력(상담자)이 절대 부족한 상황”이라며 “영어권인 1,5세들(30대)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또 연 1만 5천달러에 달하는 청소년 행사비용을 충당키 위해서 정부보조금(그랜트)이 필요하지만 이를 신청할만한 이 분야 전문가가 없는 실정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현재 청소년센터는 회장단과 이사진에서 십시일반으로 도네이션을 받아 어렵게 운영하고 있어 한인사회 독지가들의 참여가 시급한 실정이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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