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국비자 신청건수 2001년대비 82.5% 줄어
이미 줄고있는 미국 방문객 숫자가 연방 정부의 비자심사 강화로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최근 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 연방정부가 내달 1일부터 모든 입국비자 신청자들에게 미 대사관에서 개별 인터뷰를 의무화하는 등 신원확인 절차를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이미 전 세계 수 십만명이 미국여행을 포기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국토안보부 이민관세국(BICE)의 비자심사 강화 조치를 놓고 미국을 `아메리카 요새(fortress America)’로 전환하려는 시도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CSM은 지난 2001년 1천40만명에 달했던 입국비자 신청건수도 9.11 테러참사 여파로 지난해에는 570만명에 불과, 전년도 대비 약 82.5%나 줄었다고 전했다.
모니터는 이와 함께 비자제한은 이미 미국내 외국 유학생들의 감소를 가져와 영어연수 등 하계 언어강좌에 등록중인 학생은 대략 15만명으로 30%가 줄었으며 일반가정에서 집안일을 거들면서 말을 배우는 ‘오 페어(Au Pair)’ 프로그램 참가자도 1년에 1만2천명에 불과해 약 10%가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미네소타주 체스터 마요클리닉의 통계에 따르면 입국심사 강화로 과거에 24시간이면 가능했던 병원수속 절차가 3주정도 걸리면서 사우디아라비아 등 외국인 환자들의 치료목적 방문이 지난해 23% 감소했다
한편 이 신문에 인용된 국제교육ㆍ문화교류협회 마이클 매커리 대표는 “다른 나라 정부가 미국인들에게 유사한 조치를 취할 경우 결국 불편을 겪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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