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통째로 불에 구워먹는 바비큐 요리시 공기가 독소에 오염돼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프랑스의 한 환경단체에 의해 제기됐다.
29일 BBC에 따르면 프랑스 환경단체 ‘로뱅 데 브와’는 최근 실시한 조사에서 두 시간 동안 바비큐를 요리할 경우 최대 담배 22만 개비 분량의 다이옥신이 방출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같은 수치는 스테이크 고기 4조각과 칠면조 고기 4조각, 소시지 8조각을 석쇠에 구울 경우를 기준한 것으로 이 경우 대기 중으로 다이옥신 12-22 ng(나노그램: 10억 분의 1g)이 방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바비큐를 요리하는 장소 근처 일대의 대기 중 다이옥신 평균 농도도 1㎥당 0.6-0.7ng 수준으로 공공 쓰레기 소각장 굴뚝에서의 공인 배출량 기준치보다 최고 7배가 높았다.
해양생물학 교수 출신인 이 단체의 데즈먼드 해머턴은 이와 관련, "여름에 가끔 바비큐 요리를 즐기는 것은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여름 내내 일주일에 한두번씩 바비큐를 요리해 10년 내지 20년 동안 연기를 들이마시면 아마도 어떤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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