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 쉬핑’사와 계약 체결
한진해운(회장 조수호)이 롱비치항 전용 터미널에 중국 선사를 유치, 6년간 6억달러 이상의 사용료 수입을 올리게 됐다.
한진해운은 30일 “중국 양대 선사 중 하나인 ‘차이나쉬핑’사와 계약을 맺고 내년 6월부터 6년 간 롱비치 터미널을 공용키로 했다”고 밝히고, “연간 약 70만TEU에 달하는 차이나쉬핑사의 물량을 하역하는 과정에서 1억 달러 이상의 수입을 내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진해운에 따르면 차이나쉬핑사는 8,100TEU급 초대형 컨테이선 취항을 앞두고 이를 수용할만한 전용 터미널이 없어 고심하다 터미널 규모와 내륙운송 연계 시설, 한진해운과의 향후 협력 가능성 등을 고려해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TEU란 20피트 컨테이너를 선적하는 규모 단위로 8,100TEU급은 20피트 컨테이너 8,100대를 실을 수 있는 규모를 말한다.
한진해운 미주지역 본부장 이종선 상무는 “터미널 공용 유치는 지난해 중국선사 시노트란스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터미널 가동율을 높이고 새로운 부가가치 분야인 터미널 사업을 가속화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내년 중 롱비치와 시애틀 터미널을 추가 확장하고 외국 선사 유치 등 터미널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진해운 롱비치 터미널은 면적이 골프장 27홀에 해당하는 375에이커(약 46만평)로 초대형 선박 4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항만 시설을 갖추고 있다. 상해에 본사를 둔 차이나쉬핑사는 코스코와 함께 중국의 양대 선사로 꼽히는 국영 기업이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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