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업소들 ‘고객평가제’ 도입 늘어
‘생생한 소리’들어 개선안 마련 도움
“우리 서비스 만족하셨나요.”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 ‘고객 평가제’를 실시하는 한인업소들이 늘고 있다.
웨스턴가에 있는 미용실 ‘머리하는 날’은 최근 3개월 동안 고객들을 대상으로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했다. 서비스를 받은 고객들에게 평가 카드를 나눠줘 친절도, 헤어스타일 등을 기준으로 1-10점까지 평가하게 하는 방식이다. 고객들의 ‘생생한 소리’를 서비스 개선에 반영하겠다는 것이 업소측의 설명이다.
업소측은 또 참여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선물을 나눠줬으며 최고점을 받은 직원들에게는 보너스도 지급했다고 한다. 엔젤라 곽사장은 “고객들이 감동하지 않은 일방적인 서비스는 의미가 없다”며 “이번 조사를 토대로 다양한 서비스 개선 방안을 연구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만간 더 획기적인 서비스 평가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인 가전업소 ‘리본’도 지난 3월부터 고객들의 수퍼바이저 역할을 도입한 ‘한마음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샤핑을 마친 고객들은 업소에서 나눠주는 토마토 스티커를 문 앞에 있는 세일즈맨 사진 옆에 ‘만족’ ‘보통’ ‘불만족’ 중 하나를 붙여 즉석에서 칭찬 또는 지적을 하는 시스템이다.
또 샤핑 중 불편함을 느낀 고객들은 업소측의 핫라인인 ‘해피콜’을 통해 시정 및 개선 사항을 알려줄 수도 있다.
광고대행사인 ‘애드 트리’의 김의찬 사장은 “고객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고객들의 소리를 직접 들어야 한다”며 “이런 점에서 한인업소들의 고객 평가제는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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