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는 자상한 분이셨다. 아직도 아버지를 사랑한다.”
요르단으로 망명한 사담 후세인의 두딸 라그하드(35)와 라나(33)는 2일 방영된 CNN과의 독점 인터뷰에서 “전쟁이 터지기 9일전 아버지를 마지막으로 보았다”며 “그가 무사하기를 원하며 다시 만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후세인의 장녀와 차녀인 라그하드와 라나는 지난 95년에도 각각 남편과 함께 요르단으로 망명했으나 후세인의 회유로 귀국했고, 결국 우다이와 쿠사이에 의해 남편을 잃었다.
현재 9명의 자녀들과 함께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의 보호를 받고 있는 라그하드와 라나는 “바그다드가 맥없이 함락된데 대해 충격을 받았다”며 “이는 아버지의 측근이 배신을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으나 의심가는 배신자의 이름을 밝히진 않았다.
이들은 남편을 잃은 상실감과 슬픔은 크지만 현재의 상황을 감안, 아버지와 우다이, 쿠사이에 대해서는 말을 하고 싶지 않다며 입을 다물었다.
후세인은 첫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 2남3녀를 두고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