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에서 ‘해녀’역할 ‘물’오른 연기
"이번에는 인어공주예요."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에서 ‘정절녀’ 역할을 맡아 열연했던 전도연이 해녀로 변신한다.
<인어공주>(가제, 감독 박흥식·제작 나우필름)에 캐스팅된 전도연은 제주 해녀 ‘연순’ 역으로 날렵한 ‘물질’ 실력을 선보이게 된다.
<인어공주>는 부모와 갈등을 겪고 있던 나영(전도연 분)이 조그만 섬마을에서 과거 세계로 빠져들어 해녀인 엄마 연순(전도연 분)과 집배원인 아빠(박해일 분)를 만나 그들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몸소 경험한다는 내용의 영화다. 전도연은 현재의 딸과 과거의 엄마 역할을 동시에 맡아 1인2역을 소화하게 된다.
전도연은 진짜 해녀가 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등 각오를 다지고 있다.
첫번째는 일반인들도 해내기 벅차다는 물질 연습. 전도연은 스킨스쿠버 강사를 섭외, 8월 중순부터 약 2주가량 수중 촬영을 위한 연습에 들어간다. 실제 바다 촬영이 상황 예측이 불가능하고 위험이 따르는 관계로 영화사측에서 대역을 섭외해놓은 상태지만 전도연은 직접 연기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또 바닷바람과 햇볕에 검게 그을린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선탠을 시작했다. 연순이 제주도 사람이면서도 전라도 말씨를 쓰는 것으로 설정돼 있어 전도연은 선생님을 모시고 사투리 공부에도 시간을 투자한다.
전도연이 입게 될 해녀복도 특수 제작된다. 해녀로 분한 장면이 70년대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몸에 달라붙는 현재의 스타일과는 다르게 품이 넉넉하게 제작된다.
전도연의 상대배우로는 <질투는 나의 힘> <살인의 추억>의 박해일이 캐스팅됐으며, 9월 중순 크랭크인해 내년 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굿데이 이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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