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애난데일에서 청소년을 포함 1백여명의 한인들이 참가한 대청소가 2일 실시됐다.
지난 19년 동안 헬렌 L. 윈터 메이슨 디스트릭 환경미화위원회 위원장의 주도로 미국사람들이 참가해온 애난데일 대청소에 한인들이 참가한 건 지난 4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이번 청소에는 한인들이 참가자의 90퍼센트를 차지, 한인행사로 정착한 모습을 보였다.
김영근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은 "많은 청소년들이 애난데일 대청소에 참여하는 것을 보니 뿌듯한 기분이 든다"며 "이렇게 지역사회에 동참할 때 우리들이 목소리를 제대로 내고 주류사회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페니 그로스 메이슨디스트릭 수퍼바이저와 윈터 환경미화위원회 위원장은 "많은 한인들이 나와 청소에 동참하는 것을 보니 너무 기쁘다"며 한인사회에 감사를 표했다.
대청소는 236도로선상의 브래덕 로드로부터 예촌식당이 있는 495 벨트웨이 진입로까지 4-5인 1조로 나눠 진행됐다.
정오까지 진행된 청소 참석자들에게는 티셔츠가 제공됐으며 또 학생들에게는 커뮤니티 서비스 크레딧 4시간이 기록된 봉사증서가 주어졌다.
신문을 통해 대청소 소식을 알게됐다는 서동찬(10학년, 레이크브래덕고)군은 "한인타운을 한인들이 나서서 청소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으며 메시아 장로교회에 출석하는 안예경(12학년, 로빈슨고)양은 "교회가 애난데일에 있어 유스그룹이 이번에 대거 참석했다"고 말했다.
훼어팩스에 살고 있는 강돈씨는 "애들한테 교육적일 것 같아 친구네 애들까지 함께 데리고 나왔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클 권 메이슨 디스트릭 시민단체협의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워싱턴한인연합회, 북버지니아한인회, 뉴욕라이프, 신라명과, 중앙한의원, 보아스 프로모션스 등이 후원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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