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수께 붙들린 청년, 한목소리 찬양
▶ 올바른 신앙 깨우치며 재헌신
예수께 붙들린 청년들이 모인 자리였다.
지난 주말 삶을 던져 충성하고픈 주인되신 예수를 만난 청년들, 그 분을 날마다 목말라하는 한인 청년들이 모여든 순복음제일교회 예배당은 이들이 기쁨에 겨워 뛰고 춤추며 발산하는 열정으로 가득찼다.
워싱턴 청년연합회가 발족후 첫 행사로 마련한 ‘김용의 선교사 초청성회’는 젊은이들이 신앙 안에서 힘을 합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처음 갖는 연합 행사인 만큼 청년들에게 성공의 자신감을 심어주고 싶다”는 연합회장 김해길 목사(맥클린한인장로교회 청년부)의 바램처럼 이날 너와 나의 벽은 무너졌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청년들은 새롭게 무릎을 꿇었다.
스스로 “떳떳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라나 삶이 온통 절망과 비관 투성이었다”는 김용의 선교사의 간증섞인 메시지는 “인간이 예수를 진정으로 만나기 전까지는 방황일 뿐”임을 다시 깨닫게 하는 도전이었다.
김 선교사는 “가난도, 신분에 대한 불만도, 세상의 부조리에 대한 의분도 진정한 목마름의 원인은 아니다”라며 “네가 변하기를 원한다면 그 분을 정면으로 대면하라”고 재차 강조했다.
현재 서울 근교인 수지에서 순회선교단을 이끌고 있는 김 선교사는 지금까지 40여개국을 방문하며 이름없이 원주민들을 섬기고 있는 선교사들의 심부름꾼 노릇을 하고 있다. 순회선교단은 7-8명의 단원들이 한 가족을 이뤄 살아가는 공동체. 다섯 명의 김 선교사 자녀들도 선교사 후보생으로 훈련을 받고 있거나 지망생들이다. 이름조차 충성, 인애, 찬송, 응답, 선교로 지어 아예 선교 외에는 다른 꿈을 꾸지 못하게 만들어 버렸다.
이번 집회를 위해 여러 교회의 젊은이들이 시간과 정성을 바쳤다. 추길호 전도사가 이끈 찬양팀은 색스폰 연주자 심상종씨를 비롯 메릴랜드의 새소망교회, 벧엘교회, 휄로쉽교회, 버지니아의 인터내셔널 갈보리교회, 필그림교회, 맥클린한인장로교회, 새한장로교회가 마음을 모았다.
김해길 목사는 “김 선교사의 제안으로 다음에는 선교사관학교 세미나도 구상해 보고 싶다”며 “당분간은 대형집회 보다는 서너 교회를 규합, 연합 모임을 갖는 방식으로 보다 많은 교회 청년들의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올 겨울에는 이번 집회로 솟아오른 불길에 성령의 기름을 붓는 연합수련회로 청년들을 재무장시킨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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