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얌전한 고양이가 부뚜막에 먼저 오른다’는 옛말이 있다.
평소에는 얌전했던 사람이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을 했을 때 쓰는 말이다. 바로 단아하고 천사 같은 이미지의 톱스타 A양과 B양이 그런 경우다.
최근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맹활약하고 있는 A양. 그녀는 ‘백만불짜리 미소’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순수하고 꾸미지 않은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A양은 연예계 데뷔 이래 단 한 번도 스캔들이 나지 않은 스타로 20∼30대 남성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술만 마시면 ‘무아지경’에 빠진다.
A양은 평소 단아한 이미지와 달리 술만 마시면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이 울고 갈 만한 화려한 댄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마이크를 절대로 놓지 않는다. 또한 골초로 돌변한다.
최근 A양이 연예계 관계자 4명과 강남의 한 단란주점에서 ‘단합대회’를 가졌을 때의 일이다. 이날 A양은 폭탄주를 10잔 이상 마신 뒤 테이블 위로 올라가 남성을 유혹하듯 현란한 댄스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이후 숨을 쉴 틈 없이 계속해 담배를 피워 댔다. 이날 그녀를 처음 본 한 연예관계자는 “사람은 겪어봐야 알 것 같다”면서 고개를 저었다.
B양 역시 겉과 속이 다르기는 마찬가지다. 최근 종영된 모 방송사 드라마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인기를 모은 B양. 그녀는 A양과 마찬가지로 술을 마시면 골초가 된다.
또한 과거 유흥업소 여종업원 출신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던 것을 증명이나 하듯 일반인과는 사뭇 다르게 허리를 자유자재로 돌리는 유연한 댄스 솜씨를 자랑한다.
스크린과 드라마 속에서 너무 예쁜 그녀들. 내숭 100단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영원한 비밀은 없는 법이다.
두 사람의 한 측근은 실제 생활이 드러날까 못내 걱정스러웠던지 “이미지가 상품인 연예인일수록 더욱 모범적인 생활을 해야한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츠투데이 연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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