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핵잠수함’ 김병현이 다시 구원에 성공하며 올시즌 9세이브째를 올렸다. 김병현은 9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6대3으로 앞선 9회초 등판, 마무리 상황에서는 처음으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2피안타 1실점했지만 팀의 승리를 지켜 세이브를 추가했다. 피홈런은 지난 6월23일 선발 등판했던 필라델피아전 이후 20경기만에 처음이지만 김병현은 지난 7경기 동안 3번의 세이브 상황에서 모두 승리의 철문을 내리는 쾌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방어율은 3.29에서 3.40으로 약간 높아졌다. 9회초 첫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한 김병현은 2사에서 브룩 포다이스에게 초구에 좌월 솔로홈런을 허용, 2점차(6대4)로 쫓긴 뒤 이어 내야안타와 볼넷을 내줘 주자 1·2루의 위기에 몰렸으나 다음 타자 브라이언 로버츠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종하 기자> chris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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