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3회말 캐스트로 끝내기 홈런에 눈물
말린스에 4-5
LA 다저스(61승57패)가 13회 연장 대접전 끝 플로리다 말린스(65승54패)의 3진 캐처 라몬 캐스트로에 끝내기 홈런을 얻어맞고 주저앉았다.
다저스는 12일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5로 분패,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선두로 나선 말린스에 3½게임차 3위로 밀려났다. 올해 5차례 다저스와의 대결에서 처음으로 승리한 말린스는 이날 밀워키 브루어스에 3-6으로 패한 필라델피아 필리스(64승54패)를 ½게임차로 추월했다.
말린스의 3번째 캐처로 경기에 투입된 캐스트로가 승부를 갈랐다. 다저스 구원투수 폴 슈이(4승4패)가 볼카운트 2-0에서 던진 제3구를 통타, 담장을 넘긴 것. 말린스의 승리투수는 이날 뉴멕시코주 알버커키에 있는 마이너리그에서 불려온 채드 폭스였다. 말린스 불펜은 이날 16연속 아웃을 잡아내는 등 마지막 6이닝 동안 단 1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히데오 노모가 선발투수로 나선 다저스는 저라미 버니츠가 시즌 23호 홈런을 날리는 등 3차례 리드를 잡았지만 끝내는 덜미를 잡히고 말았다. 마이애미에서의 통산 전적이 무승6패인 노모는 이날 5이닝 동안 8안타를 맞고 4실점, 말린스를 상대로 첫 승을 뽑아내는데 또 실패했다.
<이규태 기자>
clarkent@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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