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평통, 우정의 종각서 기념식
시청앞 광장서도 평화기도회
본보후원 국립국악원 공연등
■ 광복절 곳곳서 행사
광복 58주년을 맞아 한인사회 곳곳에서는 독립의 참된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는 기념식들이 이어졌다.
LA민주평통(회장 김광남)이 주최로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이윤복 총영사와 평통임원진, 6.25참전동지회 등 1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 북핵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반도 평화정착을 염원했다.
이날 행사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광복절 기념사를 대독한 이윤복 총영사는 “광복 58년이 되도록 평화통일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며 “오늘 많은 한인들이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것을 보니 흐믓하다”고 말했다.
김광남 회장은 “한반도를 위기로 몰고 있는 북핵문제가 원만히 해결되고 평화통일이 이뤄지길 기원한다”면서 “이를 위한 방안중 하나로 한국 및 해외 한인들이 북한내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한국전 참전용사를 기억하고 정전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 우정국이 제작한 우표 소개회도 함께 열렸다.
리처드 가발돈 샌피드로 우정국장은 “전통적인 한미 우호관계를 과시하고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젊음을 바친 용사들을 추모하기 위해 기념우표가 제작됐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LA시의회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장녀 안수산 여사에게 한인사회의 모범을 보인 공로를 치하하는 감사장을 전달했으며 벨 양로병원에서는 거동한 불편한 한인노인들이 함께 모여 조촐한 기념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또 LA시청 앞 광장에서는 1949년 이후 처음으로 태극기 현기식과 이민 100주년 사진전, 평화기도회가 열려 LA한인사회의 모국사랑을 과시했고 임마누엘 교회에서는 ‘2003 통일한마당’ 행사를 통해 우리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평화통일을 염원했다.
이밖에 패사디나 시빅 오디토리엄에서는 본보 후원으로 광복 58주년과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는 국립국악원 국악공연이 펼쳐져 한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황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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