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총 2,826명 응시
한국어 평균 737점
영어 여전히 최하위
SAT II 한국어 시험의 응시생수가 해마다 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전국 및 가주 고교졸업생 한국어 평균 점수가 지난해 보다 약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SAT II 한국어 응시자 중 SAT I 시험까지 함께 치른 학생들의 성적은 영어(Verbal)가 평균 522점, 수학(Math)이 평균 649점으로 타 외국어 과목 응시자들과 수학 성적은 비슷하거나 높은 반면 영어 성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SAT 주관처인 칼리지 보드가 26일자로 발표한 2003년도 고교 졸업생 SAT 성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SAT II 한국어 시험 응시자는 2,826명이었으며 평균성적은 800점 만점에 737점이었다. 이는 지난해의 740점보다 3점 낮은 것이다.
또 전체 응시자의 72%를 차지한 가주 응시자 2,033명은 730점을 받아 지난해 보다 4점 낮았다.
전국 SAT II 외국어 과목 중 한국어 평균점수는 중국어(756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으며 한국어 다음으로 일본어(675점), 스페인어(638점), 이탈
응시자수는 한국어가 스페인어(3만3,082명), 프랑스어(1만3,718명), 중국어(5,234명), 라틴어(3,265명)에 이어 5번째로 많았다.
한국어 성적분포는 750점 이상 고득점자가 1,812명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했고 700∼749점이 16%, 650∼659점 7%, 600∼649점 5% 등으로 지난해와 유사분포를 나타냈으나 500점 미만은 지난해 1%에서 2%로 증가했다.
가주 통계로는 역시 중국어(756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성적분포는 750이상 60%, 700∼749점이 17%, 650∼659점 8%, 600∼649점 6% 등으로 전체와 유사했으나 500점 미만이 3%를 차지해 지난해 1%에서 2%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올해 고교졸업생들의 SAT I 전국 평균점수는 1,026점으로 지난해 1020점에서 6점 올라갔으며 영어는 전년보다 3점 향상된 507점, 수학은 3점 올라간 519점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영어 512점, 수학 537로 여학생 영어 503점, 수학 503점보다 높았으며 인종별로는 영어에서는 백인이 529점으로 제일 높았고 다음 아시아계 508점이었으며 수학은 아시아계가 575점으로 가장 높았다.
한편 올해 고교졸업생의 한국어수업 수강생은 지난해 전국 3,672명에서 3,728명으로 56명이 늘었으나 가주에서는 지난해 964명에서 837명으로 127명 줄었다.
이들의 SAT I 평균점수는 전국은 영어 488점으로 지난해와 같았고, 수학 594점으로 지난해보다 8점 올라갔으나 가주는 영어 495점으로 지난해 502점보다 7점, 지난해 수학 597점에서 올해 595점으로 2점이 각각 떨어졌다.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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