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에이커·2만2,000 sqft… 4,000만달러
4,000만달러짜리 저택은 과연 어떤 집일까.
샌타바바라 인근 몬테시토에 있는 대지 11에이커, 건평 2만2,000평방피트의 대저택이 최근 매물로 나와 화제다.
얼마 전 리모델링을 마친 1924년에 지은 이 스페인 건축양식의 저택은 바다 풍경은 물론 항구, 산, 계곡의 수려한 경치가 장관이다.
이 저택 목장에는 ‘스피리트 오브 세인트루이스’를 타고 대서양을 처음으로 횡단한 전설적인 비행사 찰스 린드버그가 자신의 후원자 로라 나이트를 방문하기 위해 착륙하기도 했다. 나이트 일가는 이 저택을 별장으로 지었다.
이 저택은 패사디나의 건축가 마이런 헌트가 레이크 타호에 있는 나이트의 또 다른 저택 ‘바이킹스 홈’에 견주기 위해 1924년 설계했다.
헌트는 스페인 건축양식 대형화의 모델로 몬테시토 저택을 구상했다. 나이트는 이 저택을 ‘시마 델 문도’, 즉 세계의 정상이라는 불렀다.
이 저택은 MSC 뮤직 & 엔터테인먼트와 프라이어리티 레코드의 설립자 마크 세라미와 아내 지닌이 1998년 매입, 최근 대대적인 복원 공사를 완료했다.
몬테시토 저택은 일곱 개의 방과 총 13개의 화장실을 갖고 있다. 본채 그랜드홀은 고급 티크 목재 패널로 돼 있고 리빙룸 천장에는 벽화가 그려져 있다. 다이닝룸과 벽난로가 있는 주방은 물론 프렌치도어가 액센트인 브렉퍼스트룸 그리고 햇빛이 가득한 선룸도 이 저택의 하이라이트다.
매스터스위트에는 사무실, 대기실, 화장실, 벽난로가 있다.
또한 이 저택에는 포도주 3,000병을 보관할 수 있는 저장고와 시음장, 1924년에 제작된 자동 볼링장과 컴퓨터 점수판, 당구장, 950갤런 용량의 해수 수족관, 체육관, 사우나, 바, 15석짜리 극장 등의 시설들이 자리잡고 있다.
두 개의 세탁실에는 총 여덟 개의 워셔와 드라이어가 있고 이밖에 수목이 무성한 정원, 모자이크 수영장, 폭포, 스파가 있다.
원 베드룸 게스트하우스에는 정식 규모의 주방과 거실, 벽난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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