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요가수 최정자 콘서트
▶ 노부모 대동 한인들 눈에 띄어… 가족단위 행사로 호평
아틀란타한인노인회(회장 한종훈)가 13일 추석을 맞아 개최한 ‘민요가수 최정자 콘서트’에서 귀넷 시빅센타를 가득 메운 550여명의 한인들은 흘러간 추억을 되살리며 어깨춤을 추는 등 무대와 관객이 하나가 돼 진한 감동을 빚어냈다.
노인회 주최로 열린 이날 공연에서 서막을 올린 노인회 풍물팀의 신명나는 꽹과리, 소고 및 북들의 우뢰와 같은 음의 조화들은 관객들의 어깨춤을 끌어내기에 충분했으며 최정자씨의 첫 곡 창부타령은 관객들을 추억속으로 몰아넣었다.
한종훈 노인회장은 “추석을 맞이해 많은 사람들에게 최정자 민요가수를 통해 추억여행을 떠나보내기위해 오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젊은 관람객인 이지순(29)씨는 “사실 몇곡을 제외하곤 생소한 노래들이었지만 그럼에도 들리는 멜로디와 가사들이 참 따뜻하고 편안히 느껴져 공연 내내 마음이 참 편했다고 말했다.
미국인 관람객 에드리언 햄씨는(39) “첫번순서로 나와 공연했던 풍물팀의 할머니 할아버지들 공연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한국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코리아 원더풀을 반복했다.
한편 최정자 민요가수는 2 시간이 훨씬 넘는 공연동안 초가삼간, 처녀농군 등 히트곡을 포함해 타향살이, 동백아가씨, 목포는 항구다 등 총38곡을 열창했다.
특히 태평가를 부를 때 관람객들은 어깨춤과 박수로 화답해 무대와 객석이 진한 감동으로 하나가 되기도 했다.
특히 한때 코메디언으로 명성을 올린 아틀란타에 거주하는 이순주씨가 참석, 중간 사회를 맡아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줬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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