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경영대학원인 펜실베이니아대의 ‘와튼스쿨’이 미국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경영대학원(MBA)으로 뽑혔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여론조사 전문기업인 ‘해리스 인터랙티브’와 공동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기업 인사담당자 2천191명을 대상으로 MBA 과정을 평가한 결과, 지난해 5위를 차지했던 ‘와튼스쿨’이 올해 1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이에는 지난해 엔론사 등에서 나타난 회계부정 스캔들로 인해 올해 조사에는 학생들의 업무 능력 외에 회계, 윤리 부분이 새롭게 평가돼 ‘와튼스쿨’의 회계와 기업 윤리 부문 강점이 높게 평가됐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켜온 다트머스 대학의 터크 스쿨은 2위로 말려났으며 미시간대와 노스웨스턴대, 시카고대, 카네기멜론대, 컬럼비아대, 하버드대, 예일대, 노스캐럴라이나 등이 10위권 안에 선정됐다.
지난해 9위에서 올해 8위로 한단계 오른 하버드대는 졸업생들이 뛰어난 능력을 지녔다는 평가가 있지만 인사담당자들로부터 ‘건방지다(arrogance)’는 혹평을 받았으며 지난해 39위에서 올해 30위에 머문 스탠퍼드대는 지난 90년대 졸업생들이 닷컴 산업 붐에 편승한 것이 부정적 이미지를 낳았다고 평가했다.
미국 외에 세계 MBA 과정 중에는 런던 비즈니스 스쿨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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