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파란 하늘이 깊고 높다. 과일이 영글고 추수가 시작되는 계절 앞에.
한국에는 3월10일이 노동절인 반면, 미국은 9월1일이 노동절이다.
한국은 씨 뿌리는 이른 봄인 반면에, 미국은 일찍 거둬드리는가을의 문턱에 있다. 씨 부리고 거둬 드리는 의미는 일의 근원이기 때문인지 언뜻 알파와 오메가를 연상시켜 준다.
노동절은 근로자를 위하여 특별히 설정한 날이라고 국어사전은 말하고 있다.
일찍이 성경책 창세기는, 아담과 하와가 에덴 동산에서 평화롭게 살았을 때, 선악을 알게 하는 과일 나무에서 비롯된 뱀의 유혹을 기술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을 불순종한 이유로 인간은 조상의 죄로 말미암아, 땅의 엉겅키와 같이 힘든 일을 해 땀 흘리고 수고한 댓가를 치루는 방법으로 일을 해야 의식주가 해결되는 자가노동이 시작되어진 배경이 아닌가 생각해본다.
노동에는 정신적 노동과 육체적 노동으로 구분되지만 실상 육체와 정신이 함께 공존되지 않은 일은 없다고 보아진다.
육체적인 노동도 정신이 따라줘야 하기 때문이다. 특별히 이민 온 사람들은 비교적 육체적인 일을 많이 하게 되는데 어느 자영업을 하는 식품점을 일주일에 한 두어번은 들리게 된다.
아는 사이기도, 혹은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인사 겸 물건도 사기 위해서 들리곤 한다.
안녕하세요, 어떻게 지내십니까?라고 인사를 하면 예, 안녕 하세요? 일하는 재미로 살지요. 라고 대답을 한다.
글쎄다. 일은 해야 한다지만… 일주일 고스란히 일하고도 일하는 재미로 산다니 억지 같은 말을 열심히 산다는 말로 해석하고 싶어진다.
그러나 일은, 참으로 사람에게 유익한 삶을 제공한다. 일을 열심히 집중하다보면 세상의 잡다한 염려를 잊게 해준다.
일은, 우리에게 부족한 필요를 채워줌으로 삶을 윤택하게 하며 이로 인해 만족해한다.
일은 어려운 어떤 상항을 해결해 줌으로써 보람을 맛보게 한다.
일을 하고 잠자리에 임하면, 단잠을 자게 해주는 신비한 비밀이 있다. 일은 정신과 육체를 건강하게하며 일을 통해서 느끼는 상쾌함은 이른 아침 이슬과 같으니 그래서 힘들게 거둬 올린 성공을 사람들은 그렇게 많이도 기뻐하는가 보다.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나서는 것은 일하는 즐거움 속에서 행복한 하루가 시작인 것을 발견한다.
왕성한 생명력을 가지고 일의 리듬을 따라 살아간다면 사물에 열중한다면, 우리의 마음에 꿈꾸던 이상이 실현되는 날이 오리라고 생각된다.
토머스 E 월슨은 이런 말을 했다. 자신을 가지는 일, 그리고 전력을 다하는 일이 십중팔구는 성공한다고 선포했다.
해마다 열리는 노동절, 정해진 이 하루를 위해서 나는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유태인의 마라톤 선수는 뛰면서도 생각한다고 사람에게 일러주는 메시지를 통해서도 일하며 생각하고 살아가는 생활위에 진실한 뜻이 있다면, 우리의 삶은 일이 안겨준 일의 덤으로 빈곤속의 하루만은 아닐 것 같다.
모처럼 주말을 낀 연휴를 보내면서 노동을 하며 사는 보람과 인류를 위한 유익을 위해 한사람 한사람의 생각들이 바른 생각과 바른 마음으로 전진 해본다.
비록 어두운 세상과 혼돈으로 둘러싼 우주 공간에 한 모금 물방울이 증류수가 된다면… 신선하고 맑은 산소로 사람들 가슴에 번져 간다면…. 뒤틀리는 인간 세상 속에 일과 함께 삶의 화살을 겨냥해 살아 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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