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의 마무리투수로 활약중인 김병현(24)이 관중 야유에 ‘욕설’이나 다름없는 제스처로 응수, 구설수에 올랐다.
김병현은 4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경기 직전 장내 아나운서로부터 이름이 소개된 뒤 관중들의 야유를 받았다.
보스턴 홈 관중이 지난 2일 오클랜드와의 1차전에서 4-3으로 앞선 9회말 세이브 기회에서 나왔던 김병현이 ⅔이닝 동안 1실점하며 결국 4-5 패배의 빌미를 제공한 것에 대한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낸 것.
이에 김병현은 야유 관중에 대해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 올리는 제스처로 반응했다.
미국에서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 올리는 제스처는 심한 ‘욕설’에 해당하는 것으로 홈 관중에게 보인 이같은 행위로 김병현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5월30일 애리조나에서 보스턴으로 트레이드된 김병현은 올 시즌 44차례 구원 등판해 8승5패(방어율 3.18)에 16세이브를 기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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