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 한인타운내 샤핑몰 주차장에서 한인 청년들이 패싸움을 벌이다가 20대 한인남성이 사무라이 칼에 찔려 중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LA경찰국에 따르면 4일 오전 2시께 윌셔 블러버드와 알렉산드리아 애비뉴 브라운 더비 플라자(3377 Wilshire Bl.) 1층 주차장에서 10명 가량의 한인 청소년들이 말다툼 끝에 싸움이 벌어져 신원미상의 24세 남성이 사무라이 칼로 가슴과 왼쪽 허벅지 등을 찔려 USC 메디컬센터로 옮겨졌다. 피해자는 가해자가 휘두른 칼이 몸을 관통하는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갱단간에 벌어진 싸움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중이며 용의자는 살인미수혐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목격자는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인 청년 10여명이 언쟁을 벌이다 갑자기 폭력사태로 발전했다”며 “한명의 한인남성이 집중적으로 구타당하는 것을 봤으나 칼에 찔린 것은 알지 못했으며 가해자들은 곧바로 뛰어서 도주했다”고 전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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