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열정있는 한인 젊은이들이 뭉쳐 한달전 ‘곰팡내 나는 다락방(Smelly Attic·대표 김형협·사진)’이라는 프로덕션을 설립, 오는 16일 자체제작 영어 프로그램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촬영장의 열기는 후끈 달아올라 있었다.
이 프로덕션은 콜럼비아 칼리지에서 영화를 전공한 김형협씨가 주변 친구들을 통해 영화나 방송에 열정있는 젊은이들을 섭외해 만들었고 배우와 대본작가, 카메라맨 등을 스카웃해 첫 작품으로 ‘말뚝이와 취발이의 헬로 잉글리쉬’란 영어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영화인으로 가기위한 첫 번째 진지한 장난(?)이랄까요? 하하...이왕이면 한인 커뮤니티에 도움이 될만한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싶었지요. ‘눈을 뗄 수없이 재밌는 영어 교육 프로그램’. 이게 이번 작품의 컨셉인데 아마 볼만 할겁니다” 김형협 대표는 여유를 보였다.
‘곰팡내 나는 다락방’이라고 지은 프로덕션 이름도 재밌다. 뭔가 있을 것 같은 호기심을 불러일으켜 꼭 한번 열어보고 들어가 보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려는 취지였다고.
“같이 하는 친구들이 대부분 초보자이고 모두 풀타임 직장이 있어 연습이나 촬영하는 데 시간 맞추기도 쉽지 않지만 자신감과 열정이 넘치는 젊은이들의 뜨거운 열기만으로도 힘이 솟네요.”
이번 프로그램 총감독을 맡은 김형협씨는 “첫 방송, 많은 시청바랍니다”라고 당부하며 뜨거운 조명에 땀흘리며 촬영하는 제작진들에게로 뛰어갔다.
‘말뚝이와 취발이의 헬로 잉글리쉬’는 매주 목요일 한미TV를 통해 15분 분량으로 방영되며 16일 첫 방송된다.
<조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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