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스와 숨막히는 접전 끝 3점차 극적 승리
<솔져필드=홍성용 기자>지금부터 시작이다. 시카고 베어스가 2003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새로 개장한 솔져필드의 모습과는 달리 변화된 모습 없이 3연패만을 기록하던 베어스가 5일 솔져필드에서 열린 4차전에서 오클랜드 레이더스를 24대21로 극적으로 물리쳤다.
쾌청하고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6만1천99명의 관중들이 솔져필드를 꽉 채운가운데 시작된 경기, 첫 번째 쿼터는 3연패의 악몽이 떨쳐지지 않은 듯 베어스는 수세에 몰렸다. 결국 레이더스 첫 번째 터치다운 성공, 다행히 레이더스가 추가득점을 실축하면서 6점만을 허용했다.
두 번째 쿼터에서도 레이더스의 파상공격이 계속돼 4개의 필드골을 허용하고 베어스는 1개의 필드골을 추가 18대3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세 번째 쿼터에서도 필드골로 3점만을 따라붙은 베어스, 이대로 결국 게임이 끝날 듯 관중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않았다. 하지만 마지막 쿼터 러닝 백 앤더니 토머스의 러닝이 살아나고 예전의 수비력을 찾으면서 대 추격전을 시작 2개의 터치 다운과 컨버젼 성공등으로 분위기를 바꾸며 금새 21대18로 역전했다.
종반으로 치닫는 경기에서 레이더스가 마지막으로 찬 필드골이 베어스의 수비를 맞고 골대를 맞추며 극적으로 성공, 점수는 다시 21-21. 이제 남은 시간은 3분여, 마지막 공격을 남긴 베어스는 레이더스 진영 31야드까지 진격, 필드골의 찬스를 잡았다.
마지막 9초, 약 50야드를 보내야지만 성공할 수 있는 거리, 베어스 키커인 폴 에딩거가 힘차게 공을 차자 포물선을 그린 공이 골대를 살짝 넘어가면서 3점 추가, 베어스는 결국 긴 연패의 악몽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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