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고래 때문
북태평양지역에서 물개와 바다 사자, 바다 수달등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이유는 범고래(killer whale)때문일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상업적 고래잡이가 지난 50년간 진행되면서 범고래의 원래 먹이인 고래가 크게 줄고 먹이가 없어진 범고래는 사냥감을 물개와 같은 고래보다 작은 다른 포유동물로 돌렸다는 것.
알래스카 대학의 해양과학자들은 자연과학 아카데미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고래의 수와 물개 및 바다사자, 바다 수달등의 마리수를 수년간에 걸쳐 비교했는데 베링해에 서식하는 4,000마리의 범고래중 1%라도 물개등 작은 포유동물을 잡아먹기 시작하면 이들 동물들의 수는 격감했다고 지적하며 바다동물간의 증감에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음을 주장했다.
연구진들은 추론이긴 하지만 범고래가 물개와 같은 포유동물을 잡아먹게 된 것은 지난 1949년부터 1979년사이 어부들이 수천마리의 고래를 남획하면서 일어난 일로 믿고 있다.
지난 1998년에는 바다 수달의 수가 감소한 것이 범고래 때문이라는 보고도 있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