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박물관에 100만달러 기부
반도체 회사를 이끌고 있는 한인 사업가 김주진(67 미국 명 제임스 J. 김 Amkor Technology CEO)씨가 필라델피아 예술 박물관의 한국 문화 예술 사업 지원을 위해 100만 달러를 쾌척했다.
앤 다논코트 필라 박물관 관장은 지난 4일 필라 박물관 연회장에서 열린 한인 조각가 윤광조씨 작품 전시회 개막식 겸 코리언 헤리티지 위크앤드 행사에서 김주진 회장의 100만 달러 기부를 발표하고 “제임스 김 회장과 그의 부인 아그네스 김 여사가 창설한 김 파운데이션이 필라 박물관 창립 125주년 기념 기금 모금 캠페인에 참여해 준 것을 기쁘게 받아들인다”면서 “이 기금은 필라 박물관의 확장, 한국 예술 확보 및 전시, 번역 사업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논코트 관장은 특히 한인 사회에서 크게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 전용 전시관 개설에 관해 “종합적인 플랜을 세워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최종적인 결정은 2~3년 후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진 회장은 지난 6월 타계한 한국 아남 그룹 김향수 회장의 장남으로 1955년 펜 대학에 유학와 필라에 정착했다.
펜 대학의 유일한 아시아계 이사인 김 회장은 1980년대 펜 대학에 한국어과를 설치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뒤 기금 마련 작업을 꾸준히 벌여 올해 한국어과에 두 번째 체어(교수직)를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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