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4일 아메리칸 리그 포스트씨즌 게임 보스턴 레드 싹스 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3차전이 보스턴에서 열렸다. 보스턴 팀은 이미 두 번이나 패배한 상태라 한번만 더 지면 리크 타이틀전에 나가지 못하고 탈락한다. 두번 진 게임 중 한 게임은 구원투수 김병현이 역전패를 당한 경기. 이런 상태게서 3차전 게임 시작 때 김병현의 이름이 확성기를 통해 나오자 일부 관중이 야유를 보냈다. 이에 화가난 김병현은 오른손 가운데 손가락을 치껴올려 보였다. 이런 행위는 give the one-digit salute(기브 더 완 디짓 썰루우트―한 손가락으로 인사하다) 또는 give the finger(기브 더 휭거―손가락을 보여주다)라고 하는 것인데, 이것은 미국인들이 누구한테 몹씨 화가나서 욕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말로 치면 “이 망할 놈(년)아” 정도쯤 된다. 야구팬에게 선수가 욕을 하다니 있을수 없는 일이라 하여 김병현 중징계설 등 난리가 났다. 손가락 얘기가 난김에 손가락 명칭이나 알아두자. 엄지손가락은 thumb(떰), 둘째 손가락은 index finger(인덱스 휭거) 또는 forefinger (포오휭거), 가운데 손가락은 middle finger(미들 휭거), 넷째(반지)손가락은 ring finger(링 휭거) 그리고 마지막 새끼손가락은 little finger(을리를 휭거)라 한다.

A: This morning on the freeway a guy cut in front of me, making me hit the brake. I almost rear-ended him.
B: What a reckless driver! So what did you do?
A: What could I do? I just caught up with him and gave him the one-digit salute.
B: Don’t give anyone the finger. It may cause fatal road rage.
A: 오늘 아침 후리웨이에서 어떤 녀석이 내 앞에 갑자기 끼어들어 나는 급히 브레이크르 밟았는데, 하마트면 그 차를 들이받을뻔 했어.
B: 저런 난폭 운전을 보았나! 그래 어떻게 했나?
A: 어떻게 하긴? 그저 그 녀석을 따라가서 손가락으로 욕을 해주고 말았지.
B: 절대로 손가락으로 욕하지마. 목숨을 앗아가는 로드 레이지(도로상에서 싸우는것)를 유발할지 모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