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제]
▶ 소환선거 관련 크로니클지 여론조사 튀는 대답 속출
역사적인 캘리포니아 주지사 소환선거는 끝났어도 이를 둘러싼 화제는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베이지역을 비롯한 북가주 유권자들이 미주당의 전통적 텃밭답게 그레이 데비이스 주지사 소환(퇴출)에 압도적 반대표를 던지는 등 다른 지역과 확연히 다른 투표행태를 보인 것을 두고 캘리포니아는 물론 전국적으로 다양한 해석들이 제기되고 있다.
그렇다면 이 지역 네티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지가 선거 완료 직후부터 인터넷 독자들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심심풀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총 응답자 3,582명가운데 55%가 우리가 (다른 지역 유권자들보다) 스마트하기 때문이라는 ‘튀는 생각’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이에 반해 응답자 중 27%는 미련하기 때문이라고 했고, 진보주의자들은 늘어나고 보수주의자들이 떠나고 있기 때문이라는 응답율은 14%에 달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 당선자의 자동차세 인하 공약을 비꼬아 (다른 지역에 비해) 부자지역이라 자동차세를 감당할 수 있다는 응답자도 1%가량 나왔고 나머지 2%는 잘 모르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슈워제네거 당선자의 최우선 과제를 묻는 설문에 대한 응답자는 2,806명이었는데 그중 무려 63%가 (데이비스와 마찬가지로) 리콜을 각오해야 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여과없이 드러냈다. 균형예산 확보(29%) 의회 리더들과의 유대강화(5%) 노동계 개혁(3%) 등 진지한 응답은 합쳐봐야 절반을 넘지 않는 수준이었다.
<정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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