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공회 보수파들은 9일 교단이 동성애 수용을 점점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교단을 거부한다는 선언문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선언문은 이와 함께 다음주 열릴 세계성공회 지도자회의에 ‘미성공회에 개입해줄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교단의 최근 조치에 분개한 약 2천700명의 보수파가 댈러스에서 3일간의 총회 끝에 승인한 이 선언문은 올여름 교단 총회가 공개적 동성애 주교의 선임을 인준하고 일부 주교의 동성 혼배성사 집례를 인정함으로써 더 큰 그리스도의 몸과의 친교를 깨뜨렸다고 주장했다.
선언문 찬성자들은 일어서도록 요청받았으며 사실상 전원이 기립한 후 복사본에 서명했다.
선언문은 또 미성공회 지도부에 비성서적이며 분리적인 행동을 회개하고 바로 돌아설 것도 요구하고 있다.
선언문은 성공회 지도자들에게 성경적 신앙과 질서로부터 이탈한 미성공회 주교들을 징계하고 북미 성공회의 재정립을 위한 지침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로써 다음주 런던에서 열릴 세계성공회 긴급정상회의를 앞두고 교단내의 소수인 이들 보수파와 나머지 진보적 교회들간에 분리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38개국 성공회 주교들은 동성애 문제를 둘러싼 미국 교회의 분열과 캐나다 교회들의 분쟁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성공회 지도자들은 대부분 성경적으로는 동성 섹스를 금하고 있다는 보수적 입장을 지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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