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 후 몇 년 동안 여성호르몬 억제제인 노바티스의 신약 ‘레트로졸(Letrozole)’을 복용하면 암 재발율을 거의 절반 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BBC 가 최근 보도했다.
그러나 레트로졸로 유방암 사망률이 줄어들 것이라는 명확한 증거는 아직 없으며, 골다공증과 식은땀 같은 부작용의 위험성이 있을 수 있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영국과 미국, 캐나다 공동 연구진은 연구결과에서 유방암의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진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의 생산을 차단하는 레트로졸이 임상시험에서 분명히 유방암 재발율을 크게 줄였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지난 2년간 임상시험을 통해 유방암 표준 치료제인 ‘타목시펜’ 치료를 5년간 받은 후 레트로졸을 복용한 2천500여명과 타목시펜 치료 후 ‘위약(僞藥)’을 복용한 2천500명의 대조군을 비교한 결과 레트로졸 복용그룹에서 암 재발율이나 다른 부분으로의 전이비율이 약 40% 줄어들 수 있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본래 5년 계획의 임상시험이 ‘약효가 확인됐다’는 이유로 2년만에 조기 중단된데 대해 우려를 표명했으며 이에 따라 레트로졸의 효과가 확실히 증명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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