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가주 한국학교 협의회 주최 한글백일장 및 그림 그리기 대회
푸른 가을하늘 아래 동심도 한껏 날아오른 하루였다.
북가주 한국학교 협의회(회장 조은미)가 11일 프리몬트에 있는 엘리자베스 레이크 공원에서 주최한 ‘제10회 북가주 한글백일장 및 제2회 그림그리기 대회’는 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외에 보물찾기, 윷놀이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참가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모처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하루였다.
이날 일 오전 9시부터 열린 대회에는 백일장에 25개 학교 200여명, 그림그리기에 23개 학교 400여명이 참가했으며 학부모 백일장도 함께 열리는등 총 1,300명이 몰려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백일장 제목은 ‘구름’ ‘걸상’ ‘가족여행’ ‘길’등 4가지로 이예나양이 으뜸상을 차지했다. 그림그리기에서는 ‘한국학교’ ‘가을’ ‘백일장’등의 주제로 그린 그림가운데 전다은양의 그림이 으뜸상에 선정됐다.
‘한국학교’와 ‘가족식탁’을 주제로 열린 학부모 백일장에서는 이미애씨가 으뜸상을 차지했다.
이날 공원에 아침부터 삼삼오오 몰려든 학부모와 학생들은 지도교사의 안내에 따라 여기저기 모여앉아 받아든 주제로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느라 여념이 없었다. 또 학부모 백일장에 참가한 학부모들도 학창시절을 생각하면서 글을 쓰기에 골몰해 하는 모습도 보였다.
주최측은 당초 300명 정도로 공원에 예약을 했으나 참가학생수가 600명으로 늘어나고 학부모까지 1,000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공원측으로부터 항의를 받는 고초를 겪기도 했다.
글쓰기와 그림그리기를 마친 학생들은 부모들과 함께 소풍나온 것처럼 준비해온 도시락을 먹고 난후 보물찾기, 얼굴 페인팅, 자루잡고 뛰기, 피구, 윷놀이, 낱말 빙고, 줄다리기를 하면서 오후를 즐겼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매년 북가주 한국학교 협의회에 3,000달러씩 기부하는 박은주씨가 올해도 3,000달러를 조은미 회장에게 전달했으며 ‘샌프란시스코 한글사랑’(회장 김우정)도 이날 3,000달러를 북가주 한국학교 협의회 발전을 위해 조은미 회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대회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글 백일장
으뜸상: 이예나
금상: 배나영, 김이영
은상: 강지아, 서은혜, 전제형
동상: 안승환, 양숙경, 김부미, 박진아, 손준혁
?그림그리기
으뜸상; 전다은
금상: 고아라, 임효진
은상: 하성주, 원은규, 김보라
동상: 노재석, 이혁원, 강노들, 이현정, 홍석현
?학부모 백일장
으뜸상: 이미애
금상: 김수희
은상: 이근옥
동상: 남미숙, 김채영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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