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창규 사장 스탠포드 대학서 강연, 학생과 학자등 400여명 참석
메모리 시장이 PC 탑재에서부터 게임, 3G 모바일, 디지털 TV와 홈네트워킹에 이르기까지 사용 영역이 확대 된다.
황창규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지난 13일 오후 스탠포드 공과 대학 터먼 오디토리움에서 ‘미래 IT산업에서의 메모리 반도체 역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이날 강연은 IT 산업의 중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메모리 시장의 변화를 체감해서인지 스탠포드 재학생을 비롯해 교수와 재미과학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황 사장은 이날 강연에서 1950년대 시작된 메모리 기술을 서두로 최근 개발된 70나노 4기가 난드형 플래시메모리△ 80나노 512메가 D램 양산기술△퓨전메모리△P램.F램 등 차세대 메모리반도체 △ ‘RCAT’(Recess Channel Array Transistor:3차원 트랜지스터 설계) 기술의 패러다임을 내용으로 세계적인 반도체시장의 변화를 소개했다.
특히 황 사장은 디지털 컨슈머들을 중심으로 변환기를 맞고 있는 반도체 시장에서의 메모리 중요성을 역설했다.
메모리 분야에서 세계시장의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삼성반도체에 대해서도 플래시메모리 반도체 중 현재 세계 1위인 NAND 플래시는 2위와의 격차를 벌리며 NOR 플래시 메모리 시장의 경우 현재의 점유율 55% 이상이 확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의 김한주 실리콘밸리 법인장은 “이날 황 사장의 강연은 반도체의 발상지에서 세계 최첨단 메모리반도체 기술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며 “특히 메모리 미래시장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이 제시됐다는 점도 한국의 반도체 기술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이날 강연에 앞서 짐 플러머 스탠포드대 공대학장, 니시 요시오 교수, 크리시나 사라스와트 교수 등과 나노기술을 비롯한 반도체 공정기술 분야에서 삼성전자와 스탠포드대학간의 산학협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스탠포드 대학의 네트워크기술연구센터(SNRC)도 방문, 연구진들과 미래 정보통신 기술에 대해 광범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스탠포드대학은 트랜지스터를 발명한 윌리엄 쇼클리가 교수로 재직한 반도체의 메카로 황 사장도 지난 85년부터 89년까지 전기공학과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했던 경력이 있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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