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릴랜드대, 서미희씨 무용 담당
▶ 2005년 공연예정
한국 조선조 시대 여인들의 슬픈 사랑과 운명이 담긴 ‘씨받이’가 오페라로 각색돼 2005년에 메릴랜드 대학에서 공연된다.
메릴랜드 클라리스 스미스 퍼포밍 아트 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씨받이(Ssibaji)’ 는 저명 작가이며 전 보스톤 메트로폴리탄 상임 지휘자인 로라 해링턴 교수(MIT대)가 시나리오를 쓰고 음악은 이예성(메릴랜드 음대 오페라 작곡과 박사과정)씨가, 무용은 서미희(댄스 원 인스티튜트 원장)씨가 담당한다. 감독은 리안 메이지오 (메릴랜드대 음대)교수가 맡는다.
오페라 ‘씨받이’팀은 14일 낮 메릴랜드대학 클라리스 스미스 예술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공연계획 및 내용, 방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
서 원장은 “오페라의 토속적인 한국 정서와 샤머니즘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특히 북을 포함한 타악기가 많이 동원될 것”이라면서 “낯선 집에 씨받이로 들어가 신방을 차리며 두근거리는 가슴의 심장박동을 북소리로 표현하는 등 한국적인 느낌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페라 ‘씨받이’는 조선시대인 1830년대를 배경으로 양반집에 자식을 낳아주기 위해 들어간 씨받이 여인의 한 많은 삶을 음악과 무용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사랑과 배신, 운명, 죽음 등 드라마틱한 요소를 담고 있다.
공연은 내년 2월 중 대학 및 공연 관계자 대상 워크샵 형태로 가진후 반응이 좋으면 2005년 중 정식으로 무대로 올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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