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서 우러나는 시원한 소리로 관중들을 매료시키고 또 재미있는 입담으로 폭소를 터뜨리게 한 장사익씨(사진 왼쪽).
1980년에 국악에 입문, 여러 수상경력을 자랑하지만 그의 첫인상은 동네 옆집 아저씨와 흡사하다. 평범한 차림, 말투 그리고 웃을 때 얼굴 가득 자리잡는 주름과 부인 고완선씨와의 다정한 모습은 그를 더욱 친근하게 만든다. “미국 오기전부터 입술이 부르트고 힘들어했던 사람인데 이번에는 좋은 뜻의 행사를 위해 시카고를 찾았어요” 부인 고씨는 말한다. 장씨는 정말 신경을 많이 쓴 듯 입술이 부르텄다. 그러나 장씨는 “시카고에 도착해보니 아담하고 조용한 도시로 마음에 들고 한인들이 이곳에 많이 자리 잡고 생활한다는 말을 듣고 뿌듯하고 용기가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이 씻겨나가듯 시원한 창법을 전하는 장씨는 최근까지 4집음반을 내는 등 음반과 공연 활동을 모두 활발히 하면서 가정에도 충실한 남편으로 집 대청마루에는 자필로 쓴 아내 고씨와의 백년가약서를 걸어놓을 정도다. 이곳에서도 부부애를 유감 없이 발휘 부인 고씨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모습이다. “내가 세상 물정을 몰라 부인과 같이 다닌다”고 장씨는 겸손함을 전하고 부인 고씨는 “여행 삼아 다녀 나도 즐겁다”며 서로 부부애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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