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패배를 당한 시카고 컵스는 마지막 7차전을 남겨놓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7차전 선발투스에 케리우드(사진·정규시즌 14승 11패)를 등판시킨다고 예고했고, 이에 맞서 플로리다 말린스는 마크 레드만(정규시즌 14승 9패)을 내보낸다. 이들 두 투수는 컵스가 연장 11회 접전끝에 5대4로 승리한 이번 리그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선발로 맞붙은 경험이 있다.
3차전에서는 두선수 모두 6과 2/3이닝을 던져 우드는 3점을 내주고 래드만은 2점을 내줘 서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 하지만 레드만이 구속은 최고 80마일정도이지만 우드는 90대를 웃도는 강속구와 심하게 변하는 슬라이더등 구질은 한수위로 평가되고 있다.
우드가 제 컨디션을 유지하고 컵스가 14일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을 경우 승리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10/16 컵스7차전
린 챔피언십시리즈 6차전에서 3-0으로 앞서던 8회초 대거 8점을 내주며 플로리다 말린스에 3-8로 역전패했다.
시작은 깔끔했다. 선발투수 마크 프라이어의 역투와 호수비로 7회까지 3점을 차근차근 득점해 3-0의 리드를 유지했으며 8회초 말린스 공격에서도 아웃 카운트를 하나 잡은 상황, 이제 남은 아웃 카운트는 5개, 프라이어가 안타를 허용했었지만 분위기는 완전히 컵스쪽으로 기울어 팬들은 모두 승리를 예감했다.
하지만 벼랑에 몰렸던 플로리다는 8회초 1사후 후안 피에르의 2루타를 시작으로 이반 로드리게스의 적시타등 5안타를 터뜨리는 집중력을 발휘 대거 8점을 뽑았다.
반면 시카고는 1사 2루의 위기에서 루이스 카스티요의 파울 타구를 따라갔던 좌익수 모이세스 알루가 관중의 방해로 공을 놓쳤고 그동안 철벽수비를 자랑하던 유격수 알렉스 곤잘레스의 실책까지 겹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시카고는 플로리다와 3승3패 동률을 이루며 최종 승부를 15일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7차전으로 넘겼으며 시카고는 팀 에이스 케리 우드를 플로리다는 마크 레드먼을 선발로 예고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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