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의 날 행사 이필재 준비위원장
▶ 어린이 프로그램 가득
“어린이들에는 꿈을, 어른들에는 신명을, 가족들에는 따뜻함을 안겨주는 문화축제로 꾸밀 것입니다.”
오는 25-26일 개최되는‘2003년 한인의 날’ 행사 준비위원장을 맡은 이필재 워싱턴한인연합회 수석부회장(사진)은 요즘 축제 만들기에 눈코뜰 새 없다.
행사기획에서부터 섭외, 연락, 준비물 및 경비 마련등 제반 사항이 모두 그가 풀어야 할 과제다.
“한인사회 사상 최대 규모의 축제입니다. 20여명의 준비위원들과 함께 현재 80% 가량 준비를 끝냈습니다. 성공적인 행사가 되게끔 나머지도 완벽하게 마무리할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처음으로 마련되는 만큼 이번 축제는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로 채워져 있다. 메이슨 디스트릭 공원에서 펼쳐지는 행사는 종전처럼 어른들만의 잔치가 아닌 아이들도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각종 프로그램으로 가득하다.
특히 애난데일 퍼레이드에서 선보일 조선조 왕의 행차 재현은 좀처럼 보기 힘든 구경거리로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준비위원장이 생각하는 한인의 날 축제의 키워드는‘미래지향적 가치 창출’.
“12만 워싱턴 한인들의 역량과 자산, 문화적 잠재력을 총 가동해 한인 공동체를 결속시키는 한편 미국사회와는 문화적 이질성을 녹여내고 융화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상을 심어주고 싶습니다.”
수천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인 만큼 축제준비의 최대 난제는 역시 경비문제. 대형 업체들과 한인 업소들에서 도네이션을 해주고 있지만 7만5천-8만달러로 예상되는 총경비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이필재 준비위원장은 “몇 사람들의 독지가에 의존하기 보다는 많은 동포들이 조금씩 참여하는 행사가 바람직하다”며 “25일에는 어린시절 가을 소풍이나 운동회에 가는 기분으로 나들이해 이민생활 스트레스를 싹 푸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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