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3회 키마 영화제 타큐멘타리와 실험영화등 23편 상영
키마(KIMA·Korean Studies In Media Arts)주최의 미국 내 최초의 한국 영화제인 제3회 한국 영상제가 오는 11월 4일부터 9일까지 한인에 의해 제작된 총 23편의 영화 상영과 함께 배우 명계남, 영화 ‘여고괴담3: 여우계단’의 윤재연 감독, 씨네 2000의 이춘연 대표 등 한·미 한인 영화인 16명이 참석하는 포럼이 개최된다.
16일 오후 벌링게임 소재 크라우니 호텔에서 영상제에 관한 미디아 컨퍼런스를 갖고 ‘한인들의 연결고리(Bridging Koreaness): 영상예술 속에 그려진 한인들의 이야기’를 주제로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멕켄나, 코풀라 극장), 옐바 부에나 센터, 샌프란시스코(포 스타 극장), 산호세(카메라 3 시네마 극장)등 5개 극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개막 작은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최고 영화상을 수상한 현대사회에 익숙해진 기계화를 통해 인간의 정체성을 되짚어보는 미국에서 제작된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 ‘로봇 이야기’(감독 그렉 박)가 선정됐다.
폐막 작으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6명의 감독들이 ‘인권’을 주제로 서로 다른 시각을 보여준 옴니버스 형식의 영화 ‘여섯 개의 시선’(감독 여균동 외 5인)이 상영된다.
또 영화제에는 미국 내 한인들에 의해 제작된 다큐멘터리 9편, 실험영화 3편, 나레이티브 영화 4편 등 총 16편이 상영된다.
한인입양아들의 삶과 정체성, 조국에 대한 향수를 담은 이야기 ‘메이드 인 코리아’(감독 서동백), ‘정체성을 찾아서’(감독 탠 이), 그레이스 유 감독의 한국 전쟁을 경험했던 한인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린 다큐멘터리 ‘말하지 않은 이야기들: 한국전쟁 생존자들의 기억’등이 상영된다.
나레이티브 영화로는 샌프란시스코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The Theater Martin Lim’ 등 미주에서 거주하는 한인들이 제작한 수준 높은 영화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 한국영화 초청작으로는 현재 한국에서 상영 중 이거나 최근 상영을 마친 최신 영화 다수가 키마 영화제에 선보이게 된다.
상영작으로는 영화 ‘싱글즈’(감독 권칠인), ‘오! 브라더스’(감독 김용화), ‘바람난 가족’(감독 임상수), ‘살인의 추억’(감독 봉준호) ‘오아시스’(감독 이창동), ‘여고괴담 3:여우계단’(감독 윤재연), ‘와일드 카드’(감독 김유진)등이 상영된다.
또한 영화제 기간 중, ‘재미 한인 영상인들’을 주제로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인 영상인들이 모여 한인들의 업적과 활동, 발전 방향에 관해 토론하고 ‘한국영화 스크린 쿼터제와 세계화’를 주제로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영화인들과 함께 대화하는 2개의 포럼이 각각 열린다.
이은정 키마 회장은 이번 포럼에는 한국과 미 각지에서 참석한 감독, 프로듀서 등 영화관계자들과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며 미국 내에서는 지수김, 그레이스 유, 그렉 박 등 8명의 감독들이 참가키로 했으며 한국에서는 영화진흥 위원회 김혜준 사무국장, 유지나 동국대 연극 영화과 교수, 이춘연 시네2000 대표, 배우 명계남, ‘여고괴담3: 여우계단’의 윤재연 감독 등이 참석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의 허철 프로그램 디렉터 겸 지도교수는 키마 영화제는 해가 거듭 될수록 질과 양적 이면에서 급속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한국영화제를 통해 한인과 주류사회에 한국문화를 알리고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심어주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키마 영화제는 샌프란시스코 주립대와 UC 버클리 재학생 및 졸업생들을 주축으로 지난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키마 영화제는 본보가 특별후원하고 있으며 한국 영화 진흥회, 코렛재단 등이 후원하고 있다.
영화 입장료는 일반 10달러, 노인이나 학생은 8달러이며 단편 영화는 2편에 일반 10달러, 노인, 학생은 8달러이다.
키마 영화제에 상영시간 문의는 408-464-9383 또는 510-599-2291.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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