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 이탈 일자리 지난 3년동안 20만개 육박
실리콘밸리의 일자리가 임금이 싼 중국이나 인도로 이전해도 고용 창출은 지속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산호세 비즈니스 저널은 카운티 미션 웨스트 부동산 회사의 칼 버그의 말을 인용, 지난 3분기 동안 지속적인 공장 택지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 3년동안 실리콘밸리에서 해외로 이탈한 일자리가 무려 20만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레스트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주요 업체들이 제품 생산 거점을 해외로 이전시키면서 지역 근로자들의 실직이 크게 늘어났다고 진단했다.
특히 전문가들은 자동차산업의 메카였던 디트로이트, 철강 산업으로 번영한 피츠버그 등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일단 해외로 넘어간 일자리는 결코 되돌아오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컴퓨터 관련 일자리 중 해외로 옮겨진 숫자는 2000년 2만7천개였으며 2015년에는 47만2천개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미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외국인 취업을 허용하는 H-1B 비자 할당 대상자수를 기존의 연간 19만5천명에서 6만5천명으로 대폭 줄인 바 있다.
그럼에도 인터넷시큐리티시스템 등 11개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지난주 회합을 갖고 낮은 수준의 IT일자리가 해외로 옮겨진다고 지역 내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RSA의 아트 코비엘로 최고경영자는낮은 임금의 IT일자리가 해외로 가는 대신 미국에선 높은 임금의 IT일자리가 생겨나 바이오테크놀로지, 헬스케어 등 유망한 분야의 이노베이션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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