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한인타운이 위치한 스프링 브랜치 문화의 다양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다민족 문화축제(Multi-Cultural Festival and Parade)’가 오는 10월 4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월마트네이버후드(10750 Westview) 주차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스프링 브랜치 다민족 문화축제’는 지난 2000년 동부-중부-서부 스프링브랜치 수퍼 네이버후드가 결성되면서 시작된 축제이다.
서부지역 스프링브랜치 네이버후드(Spring Branch West Super Neighborhood)의 대표이자 축제준비위원장인 론 헤이트(Ron Height)씨는 “스프링 브랜치의 활동력과 지역사회의 발전상을 알리기 위해 개최되는 다민족 문화축제는 지역내 모든 거주민과 사업체, 교회, 시민단체 등이 함께 꾸미는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행사당일 롱포인트 거리에서 진행될 대규모 퍼레이드는 각 민족의 문화와 전통을 담은 행렬을 각 단체가 자체적으로 꾸임으로써 다양한 볼 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월마트 네이버후드 광장 앞에서는 각 커뮤니티를 대표하는 전통무용을 비롯한 각종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각 기업체나 학교, 교회 등 신청단체에 한해 자신의 활동상을 지역에 홍보할 수 있도록 부스(Booth)를 마련해 줄 예정이다. 행사 주최측은 보다 많은 볼거리와 축제의 흥을 돋우기 위해 9개 팀의 라이브 팀을 초청해 공연을 가질 예정이며, 4000여장의 무료 티셔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다민족 문화축제’에 한인 커뮤니티를 대표해 전통무용가 안현숙씨가 ‘서울 텍사스(Seoul, Texas)’ 공연팀과 함께 사물놀이 등을 공연한다. 공연팀은 안씨와 그녀의 남편 에릭 폴리(Eric Foley, Heights Christian Church 담임목사)씨, 그녀의 자녀들인 대니얼(Daniel, 13), 크리스틴(Christine,12), 베트남-차이니스계인 린 투(Lihn Tu, 20)양 등 5명으로 구성됐다.
최근 메모리얼(Memorial)과 스프링 브랜치(Spring Branch)지역을 커버하는 주간지 ‘더선(The Sun)’의 노옴 로랜드(Norm Rowland)기자는 다민족축제 소개 기사에서 “우리는 안현숙씨의 공연을 통해 전혀 새로운 한국문화의 새단면을 보게 될 것”이라고 1면 탑을 장식했다.
한편 ‘서울 텍사스’는 스프링 브랜치 지역의 각 학교와 시민단체, 교회를 중심으로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오는 10월 18일 오후 7시 30분, 하비 센터(Hobby Center)에서 무료공연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휴스턴시는 10월 18일을 ‘서울텍사스의 날’로 지정한다. 이에 앞서 14일 오후 1시 30분 시장과 시의원들이 함께한 자리에서 안씨와 공연팀은 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을 예정이며 ‘서울 텍사스’ 대표 에릭 폴리씨는 행사에 관련된 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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