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최대 한인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GG한인상가지역’ 식당리그가 최근 무한 일정으로 열전에 돌입했다.
참가팀(업소)은 한식, 중식, 일식등 3개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르고 있는데 올해는 특히 한식조의 순위(고객유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처음 창단돼 리그에 가담한 팀이 늘었고, 구단주(업주)가 바뀌면서 전열을 새롭게 가다듬고 리그에 합류한 팀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단주가 바뀐 팀은 인천원, 모란각 등이며 새로 창단된 팀은 함지박, 유천등이고, 민속촌은 연고(장소)를 바꾸어 리그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인천원과 다른 한 구이전문점은 각각 팀웍(실내공사)구성을 끝내고, 창단준비를 마치고 조만간 리그에 참여할 예정이라 한식조는 시계제로의 경쟁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또한 지난 1년동안 구단주가 바뀌었거나 새로 창단된 팀은 예원, 알배네 해물짬뽕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시장에 매물로 나온 윤박사네는 새로운 구단주를 찾는 대로 리그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공격(음식맛)과 수비(서비스) 양면에서 탄탄한 팀웍으로 한식조의 선두대열을 달리고 있는 서울옥의 구단주 배병조씨는 “팀들이 자신의 공격 칼러를 분명히 하고 수비력을 강화한다면 모든 팀들이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이라며 “팀간의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만큼, 선두를 놓치지 않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식조의 순위 경쟁도 눈길을 끌고 있다. 스시수와 한식조에서 빠져나와 일식조로 조를 옮긴 회토랑등은 경쟁에 앞서기 위해 관람객(고객)들을 위한 장외서비스(배달)에 나섰다. 스시수의 한 관계자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돕고, 팀을 홍보하기 위해 장외로 나서게 됐는데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리그를 관리하고 있는 연맹(부동산업계)의 켄 오(센추리 21 비부동산)씨는 “많은 한인들이 ‘GG한인상가지역’에 팀을 만드는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식당리그가 이들의 관심을 가장 많이 받고 있어 권리금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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