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좌완투수 마이크 햄튼이 팀메이트인 그렉 매덕스의 내셔널리그(NL) 골드글러브 13년 연속 수상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5일 발표된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명단에서 햄튼은 지난 13년간 NL 투수부문 골드글러브를 휩쓸었던 매덕스의 철옹성을 깨뜨리고 생애 처음으로 골드글러브의 영예를 안았다. 햄튼은 올해 68번의 수비기회에서 1개의 에러를 범한 반면 매덕스는 73번의 수비기회에서 2개의 실수를 범했다. 매덕스의 13연속 골드글러브는 NL 투수기록이며 전 볼티모어 오리올스 짐 캇(16회 수상)이 보유하고 있는 메이저리그 최다기록(16회)에는 3개가 부족한 것이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3루수 스캇 롤렌, 숏스탑 에드가 렌터리아, 캐처 마이크 매티니, 센터필더 짐 에드먼즈 등이 골드글러브로 선발돼 아메리칸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함께 최다 골드글러브 배출팀이 됐다. 월드시리즈 챔피언 플로리다 말린스의 1루수 데렉 리와 2루수 루이스 캐스티요는 각각 생애 첫 골드글러브 수상의 기쁨을 맛봤고 이밖에 앤드루 존스(외야수- 브레이브스)와 호세 크루스 주니어(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다. 크루스 주니어는 생애 첫 골드글러브를 받았으나 말린스와의 디비전 플레이오프에서 두 차례나 뼈아픈 실수로 자이언츠 패배의 빌미를 제공했던 전과(?)때문에 쑥스럽게 트로피를 받게 됐다.<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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