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개막되는 PGA투어 시즌 피날레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의 포커스는 온통 이 두 선수에게 쏠려있다. 1라운드에서 마지막 그룹으로 함께 티오프하는 이들의 대결은 명실상부한 세계 ‘1위 대 2위’의 충돌이기 때문. 이번주 세계랭킹에서는 우즈가 1위, 싱이 2위이며 시즌 상금랭킹에서는 반대로 싱이 1위, 우즈가 2위다. 시즌 상금랭킹 탑30(실제로는 31명)이 출전하는 일종의 ‘올스타전’임에도 불구, 모든 포커스는 이들 두 선수에 집중되어 있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다.
현재 싱은 5년 연속 상금왕에 도전하는 우즈에 76만8,494달러로 크게 앞서 있다. 우즈로서는 108만달러의 우승상금을 따내지 못하면 상금왕 타이틀은 5년만에 처음으로 그의 손을 떠나게 된다. 만약 우즈가 우승을 하더라도 싱은 최소한 3명이하 공동 3위안에 든다면 상금왕 타이틀은 싱의 것이 된다. 싱은 지난 11번의 출전에서 10번 탑10에 오르는 등 놀랄만큼 꾸준한 성적을 올려 우즈의 상금왕 5연패 가능성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한편 타이틀의 향방은 ‘올해의 선수’ 레이스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올해 5승으로 다승 1위와 상금랭킹 2위를 달리고 있는 우즈와 다승 2위(4승)와 상금 1위인 싱, 매스터스 타이틀을 포함, 3승을 따낸 마이크 위어는 이번 대회 우승트로피만 있으면 ‘올해의 선수’로서 결정적으로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게 되고 US오픈 챔피언 짐 퓨릭,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 데이비스 러브3세 등도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다크호스로 부상할 가능성을 갖고 있다. 텍사스의 ‘빅 쇼다운(Big showdown)’으로 불리는 이번 대회는 오전 10시(서부시간)부터 ESPN을 통해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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