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컨·파커 빠진 스퍼스에 쩔쩔매며
2차 연장전까지 끌려가 120-117 신승
LA 레이커스가 ‘내용 빵점’의 5연승을 기록했다. ‘차’ 떼고 ‘포’ 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졸’ 공격에 밀려 2차 연장전까지 끌려간 3시간 반 마라톤 끝에 간신히 이겨 스타일을 구겼다.
’4스타(★★★★) 군단’ 레이커스는 6일 원정경기에서 120-117로 신승, 전승기록을 ‘5’로 연장했다. 그러나 스퍼스가 간판스타 팀 덩컨과 포인트가드 토니 파커 없이 싸웠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창피해서 얼굴이 뜨겁다.
레이커스는 이날 커리어 최다 33점을 올린 스퍼스의 ‘유럽 용병’ 마누 지노블리에 속수무책에 뚫려 경기 내내 끌려 다녔다. 그러나 끝에는 코비 브라이언트와 샤킬 오닐 듀오가 체면을 세워줬다. 3쿼터에서 까불다가 넘어져 망신을 당하기도 했던 브라이언트는 37점, 오닐은 35점에 20리바운드, 6어시스트, 4블락샷을 기록한 수퍼 퍼포먼스로 팀을 시즌 첫 패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최근 슈팅 난조를 보이고 있는 칼 말론은 15점에 19리바운드, 게리 페이튼은 16점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거들었다.
1차 연장전을 109-109 동점으로 마친 레이커스는 2차 연장전에서 117-112까지 앞섰으나 작년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로버트 호리에게 자유투와 3점포를 잇따라 허용하면서 경기종료 56초전 117-117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종료 16초를 남기고 브라이언트가 실패한 슛을 잡아챈 오닐이 상대의 반칙으로 얻어낸 자유투를 차례로 성공시켜 119-117로 달아났고 종료 4초전 페이튼이 자유투 1개를 추가, 120-11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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