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투어챔피언십을 끝으로 올 시즌 PGA투어 공식대회를 모두 마친 최경주(34)는 우승은 없었지만 작년보다 나았다고 올 시즌을 자평했다. 오는 12월 말 아내 김현정(32)씨가 셋째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라고 귀띔한 최경주는 내년에는 올해보다 나은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올 시즌을 평가한다면
▲100점 만점에 90점을 줄만큼 만족한다. 우승은 못했지만 작년보다 더 나아졌다는 생각이다. 평균적으로 보면 작년보다 좋다. 특히 경기력에서 눈에 띌만한 향상이 있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좋아졌나
▲필 리츤 코치와 함께 시도한 스윙 개조의 성과가 좋다. 그리고 투어에서 4년째 뛰다보니까 심리적으로도 안정됐다.
-그래도 숙제가 남았지 않나
▲아직 정확도는 더 높여야 할 숙제다. 퍼팅을 포함한 쇼트게임도 여전히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아직 다듬어야 할 부분이 많다.
-3년 이내 메이저대회 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웠는데 내년에는 할만한가
▲언젠가는 기회가 온다. 성급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꾸준히 성적을 내다보면 기회가 올 것이고 그 때를 기다리겠다.
-이제 국가대항전 월드컵에 나가는데
▲내일(11일) 대회가 열리는 사우스 캐롤라니아주로 떠날 예정이다. 작년에 공동3위를 했는데 올해도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
-월드컵에 이어 곧바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에 나가는데 힘들지 않나
▲좀 무리한 일정이지만 내가 월드컵에 나가지 않으면 한국이 예선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내가 좀 힘들어도 국가의 명예가 달린 일이지 않나.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나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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