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뉴욕증시는 ‘재향군인의 날’ 휴일을 맞아거래량이 눈에 띄게 준 가운데 관망세가 지배하면서 3일 연속 하락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10.89포인트(0.56%)가 내린 1,930.75로마감돼 주요 지수 가운데 가장 낙폭이 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8.74포인트(0.19%) 하락한 9,737.79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0.54포인트(0.05%)빠진 1,046.57로 각각 장을 마쳤다.
재향군인의 날로 법정 공휴일인 이날도 증시는 정상 개장했으나 상당수 거래인들이 휴가를 떠나 거래는 한산했고 경제나 기업 관련 소식도 뜸해 시장에는 관망 분위기가 팽배했다.
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갭(1.4%), 타깃(0.9%), 애버크롬비(3.2%) 등유통업체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세계최대 유통업체인 월 마트는 0.2% 오르는 데 그쳤다.
또다른 유통업체 JC 페니(1.6%)와 메이 백화점(0.6%) 등은 기대를 넘어서는 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를 기록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애널리스트가 호의적인 평가를 내놓은 에너지 업체 엑손 모빌은 0.8%가 올라 다우존스 지수의 추가하락을 막는데 기여했다.
그러나 소프트웨어 업체 오라클이 동종업체 피플소프트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계획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온 후 오라클은 0.2%, 피플소프트는 1.9%가 각각 하락했다.
제약업체 버텍스는 아벤티스와 공동으로 추진해온 신약개발 시험을 중단한다는발표로 40% 가까이 수직하락했고 아벤티스 역시 0.7% 미끄러졌다. 이 여파로 에이맥스 생명공학지수도 3.0% 떨어졌다.
상승종목과 하락종목 비율은 나스닥이 33 대 61, 거래소가 38 대 56으로 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거래량은 나스닥이 16억주, 거래소가 11억주를 조금 넘겨평소보다 적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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