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리비 감독의 클리퍼스
아들뛴 워리어스에 완승
NBA 역사상 2번째이자 27년만의 첫 공식 부자대결에서 아버지 던리비가 아들 던리비에 한판승을 거뒀다.
14일 오클랜드에서 벌어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마이크 던리비 시니어 감독이 이끄는 LA 클리퍼스는 마이크 던리비 주니어가 포워드로 뛴 워리어스를 104-98로 격파하고 3연승 가도를 달리며 시즌전적 3승2패를 기록했다. 클리퍼스는 포워드 크리스 윌콕스가 커리어 최고인 21점을 따내고 퀸튼 리처드슨이 19점을 뽑아냈고 디펜스가 올해 최저실점을 내주는 호조로 부자대결에 나선 던리비 감독에게 승리를 안겼다.
던리비 주니어는 아버지를 상대로 긴장했는지 이날 10개의 슛중 8개를 미스하며 시즌 최저인 7득점에 그쳤다. 감독인 아버지가 선수인 아들을 상대로 공식경기에서 대결한 것은 NBA 역사상 이번이 단 2번째. 클리퍼스는 이날 중반까지 여유있게 앞서가다 경기종반 워리어스의 추격을 허용, 1분27초를 남기고 96-94, 2점차까지 쫓겨 역전패 위기에 몰렸으나 막판 워리어스가 수차례 키 슈팅을 미스하는 바람에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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