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뉴욕증시는 미국 달러화 약세에 대한 우려와 이익실현 매물의 증가로 나스닥 종합지수 1,900포인트가 붕괴하는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27.86포인트(1.46%) 떨어진 1,881.75로 마감돼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6.67포인트(0.89%) 내린 9,624.16으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48포인트(0.91%) 빠진 1,034.15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로써 지난 12일의 ‘반짝 상승’을 제외하면 지난 8일(거래일 기준)동안 주가가 하락한 날이 7일이나 됐다.
제너럴 일렉트릭(GE)에 대한 투자업체의 투자의견 상향조정과 홈 디포 등 주요업체들의 긍정적 실적발표 등에 힘입어 이날 증시는 상승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유로화에 대한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사상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환율문제가 또다른 불안요인으로 부각된데다 이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주가는 뒤로 밀렸다.
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상향한 전자제품 업체 GE는 2.2%나 상승하면서 우량주들의 추가 하락을 막는 버팀목 역할을 했으나 주택용품 유통업체 홈디포는 1.5% 하락했다.
모기지(주택 장기할부금융) 업체인 프레디 맥의 회계부정 의혹 연루 여부를 당국이 조사중인 것으로 보도된 시티그룹(-1.6%)과 모건 스탠리(2.2%) 등 대형 금융업체들도 동반 하락했다. 프레디 맥의 주가도 2.1% 빠졌다.
반면에 달러화 하락에 따른 금값의 급등에 힘입어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탔고필라델피아 금은지수는 4.6% 뛰어올랐다.
중국의 차이나 스탠더드 소프트웨어와 대형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네트워크 장비업체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는 기술주들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2.0%올랐다.
거래소가 39 대 55, 나스닥이 36 대 58로 상승종목에 비해 하락종목의 비율이높았고 거래량은 거래소가 13억주, 나스닥이 거의 19억주로 평소 수준을 많이 벗어나지 않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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